
발표 전날, PPT를 붙들고 밤을 새워본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정작 힘든 건 내용이 아니에요. 할 말은 머릿속에 있는데, 그걸 슬라이드로 나누고, 제목 달고, 도형 맞추고, 색 고르는 그 "만드는 노동"이 시간을 다 잡아먹죠. 오늘은 이 과정을 AI로 어떻게 줄이는지, AI로 PPT 만드는 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AI로 PPT 만드는 3단계

첫째는 내용을 말로 전달하는 단계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 보고를 5장짜리로 만들 건데, 핵심은 매출 성장이랑 신규 고객이야" 정도면 됩니다. 완성된 문장이 아니어도 되고, 자료가 되는 파일이 있으면 그걸 참고하라고 주면 더 좋고요.
둘째는 슬라이드 구성입니다. AI가 내용을 표지·목차·본문·마무리로 나누고, 각 장의 제목과 들어갈 요점을 잡아줍니다. 여기서 "3장이 너무 기니까 둘로 쪼개자"처럼 말로 고치면 구성이 바로 바뀝니다. 셋째가 디자인인데요. 색, 타이포, 여백, 강조 같은 걸 AI가 한 톤으로 맞춰줍니다. 발표자료가 통일감 있게 떨어지는 게 이 단계예요.
사실 우리가 PPT에 시간을 쏟는 지점이 대부분 이 세 번째, 디자인입니다. 폰트 크기 통일하고, 도형 간격 맞추고, 색을 서로 안 부딪히게 고르는 일이요. 내용을 다 쓰고도 "보기 좋게 만드는" 데 두세 시간이 더 가는 게 예삿일이죠. AI로 만들면 이 부분이 처음부터 한 톤으로 잡혀 나오기 때문에, 여기서 아끼는 시간이 제일 큽니다. 마음에 안 드는 장만 "이 슬라이드는 표로 바꿔줘"처럼 콕 집어 고치면 되고요.
그냥 챗봇에 시키는 것과 뭐가 다른가

대화창 챗봇에 "PPT 만들어줘" 하면 보통 텍스트 개요가 돌아옵니다. 슬라이드 1: 제목, 슬라이드 2: … 이런 식이죠. 그걸 다시 파워포인트에 옮겨 붙이고 디자인하는 건 결국 사람 몫입니다. 마이두 같은 도구가 다른 지점이 여기예요. 마이두는 PC에 설치하는 앱이라 내 컴퓨터 자료를 직접 참고해서, 개요가 아니라 실제로 볼 수 있는 발표자료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결과물을 파일로 저장하거나 링크(두피루스) 한 줄로 바로 공유할 수 있어서, 첨부파일을 주고받는 왕복이 없습니다.
한 가지 더요. 이렇게 만든 작업이 내 컴퓨터에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다음 발표 때 "지난번 그 보고서 양식으로 이번 건 만들어줘"라고 하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표자료를 만들수록 나에게 맞는 틀이 쌓이는 셈이죠.
회사에서 발표자료는 대개 한 번 쓰고 끝이 아니라 매주, 매달 비슷한 틀로 반복됩니다. 주간 보고, 월간 실적, 제안서… 이럴 때 처음 한 번 틀을 잘 잡아두면 그 다음부터는 숫자와 내용만 갈아끼우면 되는 셈이에요. AI로 PPT를 만드는 진짜 이점은 "한 장을 빨리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반복되는 발표자료의 품을 통째로 줄이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대로 발표에 쓸 수 있느냐 하면, 마지막 손질은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 로고를 넣거나, 강조하고 싶은 한 장을 다듬거나 하는 건 사람이 하는 게 낫죠. 하지만 그건 '0에서 100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80을 90으로 다듬는' 일이라 부담이 완전히 다릅니다. 빈 화면을 노려보며 첫 장을 어떻게 열지 고민하는 그 시간이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발표 준비의 무게추가 확 가벼워집니다.
정리하면

PPT의 "만드는 노동"에 밤을 새우고 계셨다면, 내용만 넘기고 나머지를 맡겨보는 방식도 한 번 시도해볼 만합니다. 마이두는 Windows에서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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